신규고용·사업화 매출 호조…대전, 지역산업육성 성적표 ‘S등급’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신규고용·사업화 매출의 호조로 지역산업육성 부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참여한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국비 20억 원(인센티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평가는 수도권 및 세종을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 각 지역별 기업성장 중심의 사업을 4등급(S·A·B·C등급) 체계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전이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것은 2012년 평가가 시작된 이후 첫 사례로 기록된다.

평가에서 시는 무선통신융합, 로봇지능화, 바이오기능성 소재와 지역 연고(전통)사업, 기업지원서비스 등을 평가항목으로 올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는 총 70개 과제를 수행하면서 목표대비 신규고용 220%(138명 목표에 303명 고용), 사업화매출액 464%(145억 원 목표에 674억 원 매출)를 달성했다.

이를 기초로 시는 올해 구축한 데이터기반과 성과 확산으로 지역 산업의 성장단계별 기업육성 로드맵을 완성하고 2020년 지역기업육성 계획의 근간으로 활용,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 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이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센티브로 추가 확보된 사업비 20억 원을 지역 3대 주력산업인 무선통신융합산업, 로봇지능화산업, 바이오기능성소재산업의 R&D 및 기업지원 예산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것은 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지역 혁신주체와 협업해 맞춤형 기업지원과 특화된 기술기반 기업의 성과를 도출한 결과물”이라며 “시와 대전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우수사례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