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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과거 연기 무슨 생각으로 했는지, 아쉬움 남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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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하. 사진=C9엔터테인먼트

가수 윤하. 사진=C9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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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하가 후배들을 보며 느낀 점을 털어놓으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관해 이야기했다.


윤하는 최근 새 앨범 '스테이블 마인드셋'(STABLE MINDSET)을 발매하면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뷔 이후의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2004년 일본, 2006년 한국에서 데뷔하면서 어느새 활동한지 15년 가량이 됐고, 그 사이 K팝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장됐다.

윤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내 자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차트나 성적에 대한 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걸 꾸준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저도 자기의 것을 잘 지키고 계신 선배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고, 그럼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선배로서 해야하는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K팝의 글로벌한 인기에 대해 윤하는 "정말 많은 곳에서 믿기지 않는 사랑을 받기도 하지 않나. 저도 배운 바가 있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저도 그들(후배들)을 보면서 다시 꿈을 꾸게 됐다"며 "그들이 볼 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자극도 받지만 앞서 말했듯 성적에 대한 라이벌 의식 같은 게 아니다. 윤하는 "나의 모습을 잘 지켜달라는 몇몇 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내 모습을 보면서 본인들도 돌아올 곳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힘이 된다는 고마운 이야기를 해주더라"라고 털어놨다.

현재의 윤하는 선택과 집중이 있는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일상적인 면에서는 "호기심이 많아서 양초공예, 꽃꽂이 등 취미를 늘리고 있는 있는데 새로운 것만 하면 깊어질 수 없다. 이제는 체력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 싶어서 더 확장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과거 연기 활동을 잠시 하기도 했다. 윤하는 "지난 작품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나름의 풋풋함이 있지만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했는지 창피함도 있다. 새로운 기회가 펼쳐진다면 주어진 일에 대해 조금 다르게 접근하고 싶다"며 음악 외적 활동에 대한 관심도 남겼다.




권수빈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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