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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강력 반발했지만…투탕카멘 얼굴 조각상 69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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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고대 이집트의 상징인 투탕카멘 얼굴 조각상이 이집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국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돼 470만파운드(약 69억원)에 낙찰됐다고 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인치 규모의 갈색 규암으로 만들어진 투탕카멘 얼굴 조각상은 최근 크리스티의 경매품 가운데 가장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집트 정부는 조각상이 도난 물품이라면서 경매를 취소 및 반환을 요구해왔다. 지난 6월 이집트 정부 측은 크리스티와 유네스코에 판매 금지와 이 조각상의 출처를 증명할 수 있는 문서를 보게 해달라고 요청했었다. 런던 주재 이집트 대사관 직원들도 영국 외무부에 수차례 조각상 반환을 요구했다.


크리스티 측은 소유권에 문제가 없다며 버텼다. 크리스티는 조각상의 역대 소유주 연대표를 공개하며 경매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연대표에는 레잔드로 컬렉션이 1985년 독일의 거래상 하인츠 헤르처로부터 조각상을 취득했다고 기록됐으며, 그전에는 오스트리아 거래상 요제프 메시나가 1973~1974년 독일의 빌헬름 폰 투른 운트 탁시스 왕자에게서 구매했다고 돼 있다.


'소년 파라오'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유명한 투탕카멘은 3000여 년 전인 기원전 14세기에 살았고 9세에 파라오에 즉위해 19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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