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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IM 영업익 2조원…"갤럭시S10 전작 넘었지만 기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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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부문 영업익이 2조~2조2000억원대 추정
전체 판매량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중저가폰 ↑
전 세계 프리미엄폰 침체…화웨이 반사이익도 약해

삼성 IM 영업익 2조원…"갤럭시S10 전작 넘었지만 기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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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네트워크 부문 영업이익이 신작 '갤럭시S10'의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에도 불구하고 2조원 초반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제조사와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인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56조원, 영업익 6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부문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증권업계는 IM부문 영업익이 2조~2조2000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분기 2조2700억원, 전년동기 2조6700억원 대비 모두 감소한 수치다.

3월 출시된 갤럭시S10이 전작 갤럭시S9 대비 10%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3월부터 5월까지 석달간 총 1600만대 판매됐다. 증권업계는 갤럭시S10 판매량이 전작과 비교해 개선됐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한국·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된 프리미엄폰 침체의 벽이 높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갤럭시S10 판매가 예상 대비 부진했다"며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전체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익이 하향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삼성전자가 일부 유럽 지역에서 반사이익을 거뒀으나 이 역시 중저가폰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파격적 가성비를 자랑하는 중국 제조사와의 중저가폰 경쟁이었다. 삼성전자는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온라인 전용 갤럭시M 시리즈를 출시하고 갤럭시A 시리즈에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중저가폰 중심으로 물량 증가는 이어지지만 수익성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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