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유아 위협하고…금품 훔쳐 달아난 4인조 추적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광주 소재 아파트에서 4인조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께 광주 북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든 남성 2명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 A씨가 거주하는 자택에 침입해 16개월된 A 씨의 자녀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강도 일당은 "현금 2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아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협박이 계속되자 A 씨는 집밖으로 나와 은행에서 1,500만원을 인출한 뒤 다른 공범 2명에게 전달했다.

그 사이 아이를 인질로 잡고 있던 일당 2명은 A 씨의 집에서 돌 반지 등 귀금속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총 4명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아파트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