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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파업 '사흘째' … 1500여개 초·중·고서 급식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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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급식중단 학교 26.8%→16.9%→14.4%로 축소
파업 참가율도 14.4%→11.4%→8.7%로 감소세

급식 종사원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이틀째인 4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도시락을 먹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급식 종사원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이틀째인 4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도시락을 먹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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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급식조리와 돌봄교실 등에 근무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5일에도 전국 1500여개 학교에서 급식이 정상적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급식 운영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날 전국 1만454개 초·중·고교 중 17.7%인 1851개 학교에서 급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43개 학교는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파업과 무관하게 급식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 급식 차질을 빚은 학교는 1508개교, 전체의 14.4%를 차지한다. 파업으로 인해 급식 제공에 영향을 받은 학교는 첫날 26.8%에서 둘째날인 4일 16.9%로 줄었고, 사흘째는 이보다 더 줄어든 셈이다.


이들 급식 차질 학교 중 1024곳은 빵, 우유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314곳은 가정에서 도시락을 싸오도록 안내했다. 또 94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다.


학교 비정규직(학교회계직원·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파업 참가율도 3일 14.4%에서 4일 11.4%, 5일 8.7%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루에만 전국 1만584개 국·공립 유치원 및 초·충·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15만1809명 중 1만3196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3일 파업 참가자 수는 2만2004명, 4일엔 1만7342명이었다.


돌봄교실은 국·공립 초등학교 5980곳 중 1.0%(62곳)에서 운영이 중단될 전망이다.


이번 학교 비정규직 파업은 이날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다음 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는 9∼10일 재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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