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4일 오후 2시23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지상 5층ㆍ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이 철거 작업 중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매몰자 2명중 1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서초소방서 관계자는 "오후5시 59분께 매몰돼 있던 남성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중"이라고 밝혔다.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의식이 있으며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수석에 있던 동승 여성은 여전히 구조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 여성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황으로 조수석 천장이 무너진 구조물에 의해 상당부분 찌그러져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포크레인 3대 중 2대는 무너진 구조물을 받치고, 나머지 한 대가 구조물을 쪼개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사고로 인근 도로에 있던 차량 3대가 붕괴된 건물 외벽에 깔렸다. 코나 차량에 있던 여성 2명은 구조됐고, 렉서스 차량에 있던 탑승자들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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