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북한 목선이 강원도 삼척항에 정박한 지난달 15일 우리 군 관계자 3308명이 골프를 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북한 선박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김도읍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 골프장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정박한 당일인 지난달 15일에는 3308명, 다음날인 16일에는 3250명이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15~16일 이틀간 군 관계자 6558명으로 이 중 장성급은 132명, 영관급은 2728명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는데도 안보공백을 책임지지 못하고 안보를 나몰라라하고 골프를 쳤다는 것"이라며 "군 기강 해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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