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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실적 추정치 하향조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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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은 좋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 가운데 하나인 상장사 실적에 대한 전망치 하향 조정 흐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은 따로 만나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라는 '깜짝 쇼'가 열렸다. 미국과 북한은 앞으로 2~3주 이내에 비핵화 관련 실무진 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정치·경제 불확실성을 다소 완화할 촉매제다.

한국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줄어 수출 감소 폭이 심화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4.1%)으로 보내는 수출 물량이 가장 많이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5.5%)가 수출 부진의 주범으로 꼽혔다.


지난 5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린 점이 직·간접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은 오는 4일부터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IT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대한국 수출 제한 조치를 꺼내 들었다.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성 성격의 조치로 풀이된다..

[굿모닝 증시]실적 추정치 하향조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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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G20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이 만날 것이라는 뉴스는 지난달 19일 시장에서 반영했다. 이후로 코스피는 강하게 오르지 않았지만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 7일 이동평균선과 15일 이동평균선 등 단기 이동평균선이 상승하면서 지지대가 탄탄해졌다. 3월 저점대 저항선 돌파를 확인했다. 급등에 대한 부담도 줄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주봉으로는 2190선에 지난해 고점에서 그은 하락 추세선과 60주 이동평균선 등의 저항 존재해 이 가격대를 중기 목표로 볼 수 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기업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마이너스 증가율로 전환한 유가증권 상장사 영업이익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익 감소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치에 대다수가 동의하는 모습이다. 올해 말까지 이익 둔화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둔화 폭은 2분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 경기선행지수는 반등했고 신흥국의 경기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익 증가율도 동행할 것으로 판단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한국 수출 실적이 6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반도체 수출 부진이 계속된 결과다.


대표적인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5월에 이어 6월에도 부진(-25.5%)했다. 석유화학(-24.5%), 석유제품(-24.2%)도 급감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은 상반기 전체적으로 물량은 늘었으나 단가 하락 여파로 수출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 전 세계 교역 부진이 국내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분간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소비 역시 수출에 상당한 정도로 연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경계한다. 이른바 수출 부진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으로 실제 과거 데이터를 종합해 볼 때 수출 부진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사례가 빈번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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