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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4일간 생산중단…"재고 조정 위한 노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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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쌍용자동차가 적정 재고 조정을 위해 4일간 생산 중단에 돌입한다. 쌍용차가 생산중단을 결정한 것은 2009년 '쌍용차 사태' 이후 10년만이며, 노사 합의를 통한 생산 중단은 역대 최초다.


1일 쌍용차는 적정 재고 유지를 위해 이달 5일과 8일, 12일과 15일 총 4일간 평택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중단에 해당하는 분야의 매출은 3조2464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의 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달 9~11일에는 평소와 같이 가동을 할 예정이며 오는 16일부터는 생산을 재개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적정 재고 수준인 4500대 수준을 초과하면서 월요일과 금요일을 활용해 생산 물량을 줄이기로 했다"며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재고량이 5000대 수준을 넘어서면서 노사 합의를 통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회사의 귀책으로 결정한 휴업이기에 평택공장의 생산직 직원은 가동 중단 나흘동안 평소 급여의 70%를 수령한다.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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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결정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판매량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쌍용차의 6월 내수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5.1% 감소한 8219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도 25.5% 쪼그라든 2156대에 그쳤다.

KG모빌리티 는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시장에 연이어 신형 모델 3종을 선보였다. 올해 초 렉스턴 스포츠 칸에이어 2월 전략 모델인 뷰티풀 코란도를 출시하면서 3월부터 월 판매량이 1만대 수준을 웃돌았다.


하지만 신차효과가 희석되고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이달 들어 쌍용차의 내수판매는 월 1만대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쌍용차의 베스트셀링 모델 티볼리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판매량이 2940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20% 급감헀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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