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민자치회 통한 자치분권 실현 토론회’ 개최

성북구 개청 70주년, 민선 7기 1주년 기념으로 주민자치 주제로 공론장 마련...성북구 주민자치회장,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등 참여...주민자치회 운영사례 통한 주민자치 발전전략 도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작은 생활자치, 큰 국민주권시대’라는 부제로 '주민자치회를 통한 자치분권실현 토론회'를 7월5일 오후 3시 성북구청 성북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북구 개청 70주년 · 민선 7기 1주년을 기념, 성북구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평가하면서 주민자치 현황을 되돌아보고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통한 자치분권실현 방안을 마련하는 공론의 장이다.

토론회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이재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재정분권분과 위원장이 토론 좌장을 맡고, 이병한 종암동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회 운영사례를, 정진헌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이 주민자치제도 개선방안을, 김필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주민자치위원의 역할 제고방안에 대해 발제한다.

아울러 김정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 단장, 오중균 성북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 유재승 성북구 동선동 주민자치회장, 송창석 평택시 정책보좌관이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그리고 토론회에서 도출된 주민자치 발전전략은 올해 하반기에 성북구 8개동에서 새로이 구성될 주민자치회 실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구는 ‘분과활성화를 통한 주민자치회 강화’라는 전략을 통해 분과별 의제발굴 및 실행체계를 확립, 주민자치회를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주민자치기구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그 일례로 자선바자회를 통해 복지기금과 장학기금을 조성, 초등학생들이 직접 참여, 마을안전지도를 제작, 동복지협의체의 연계사업을 통해 서울시 최초로 주민자치가 복지와 융합하도록 했다.

그리고 전국 최초로 동단위 헌혈의 날을 운영, 민족시인인 이육사님이 거주한 사실을 확인 후 이육사 알알이 사업을 펼쳐 여러 모범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주민자치회 우수사례로 선정,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주최한 ‘자치분권을 통한 포용국가 실현 토론회’에서 주민자치회를 통한 지역문제 해결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자치분권위원장이기도 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토론회의 부제가 ‘작은 생활자치, 큰 국민주권시대’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동이나 구 단위의 작은 생활자치 정책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국민주권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며 “문재인정부의 31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 국회제출, 지방이양일괄법 제정 추진 등 자치분권추진 정책에 발맞춰 지방정부에서도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통해 상향식 자치분권을 추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자치행정과 주민자치팀(☎2241-223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