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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11번째 IOC 위원 이기흥 "올림픽 성공 이끈 국민에 주는 선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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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국제사회 가교 역할 해주길"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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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역대 11번째 IOC 위원이다.


이 회장은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신임 IOC 위원으로 확정됐다. IOC는 지난달 23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추천된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이날 한명씩 전자 투표를 진행했다. 이 회장은 유효 투표 62표 중 과반이 넘는 찬성 57표를 받았다. 결과를 발표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동료 IOC 위원들도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장이 겸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됐다. 정년은 만 70세다. 이기붕 부통령이 1955년 첫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다. 현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OC 위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출된 유승민 선수위원에 이어 이날 이 회장이 선임되면서 두 명으로 늘었다.


다만 이 회장이 정년을 채워 2025년까지 6년간 IOC 위원으로 활동하려면 2020년 말로 예정된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NOC 회장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이 회장은 "또 한 명의 대한민국 IOC 위원이 선출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IOC 위원 선출은)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체육을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로 혁신하고, 스포츠 강국을 뛰어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회장의 IOC 위원 선출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에 힘을 모아 평화올림픽을 만들어낸 국민과 함께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우리는 2032년 남북이 함께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 위원이 국제사회에서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를 위한) 가교 역할을 잘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IOC 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올림픽 개최지와 종목을 선정하는 투표권이 있고, 각 나라의 스포츠 외교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상당하다. IOC 회원국을 방문할 때는 비자가 필요 없고, 투숙하는 호텔에 해당 국가의 국기가 게양되는 등 국빈 대우를 받는다. 현 IOC 위원의 정원은 개인 자격(70명)과 NOC·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8년 임기 선수위원(이상 15명씩)을 포함해 모두 115명이다. 현재 활동 중인 위원은 이날 선출된 위원 10명까지 포함해 105명으로 증가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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