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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향하던 브라질 대통령 수행원 가방서 코카인 39㎏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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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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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브라질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브라질 공군 소속 군인의 가방에서 코카인이 대거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 공군기가 스페인 남서부 세비야의 공항에 잠시 기착했을 때 스페인 경찰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군인의 가방에서 코카인 39㎏을 적발했다.

스페인 경찰 대변인은 "그의 가방은 마약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질 공군 소속의 이 군인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앞두고 브라질 정부가 파견한 선발대의 일원이다. 38세의 이 군인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경호팀 소속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확한 계급과 직책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인 경찰은 마약밀매 혐의로 이 군인을 즉각 체포했고, 스페인 법원은 이 군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수행원의 체포 소식을 밝혔다. 그는 "국방부 장관에게 사실을 입증하고 수사 모든 단계에서 스페인 경찰에 철저하게 협력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군인이 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지면 법에 따라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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