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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국회 파행에 일주일째 바닥 지킨 與 을지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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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일주일째 농성중인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4일 본회의장 로텐더홀 계단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 의원(왼쪽부터), 박홍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최인호 의원,위성곤 의원. /윤동주 기자 doso7@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일주일째 농성중인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4일 본회의장 로텐더홀 계단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 의원(왼쪽부터), 박홍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최인호 의원,위성곤 의원. /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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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두고 계속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의 '국회 바닥 농성'도 24일 일주일이 됐다.


국회 본청 2층 로텐더홀, 의원들이 출근할 때 이용하는 출입문으로 들어오면 을지로위원회가 설치한 '을지로위원회 민생입법 통과 및 국회정상화 촉구' 플래카드가 바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도 박홍근 을지로위원장을 비롯한 박정·위성곤·최인호 민주당 의원이 로텐더홀 계단 바닥에 앉아 농성을 하고 있었다. 출근길 의원들이 제일 먼저 마주하는 자리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4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일주일째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4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일주일째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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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출근길에 이들과 악수하며 격려를 건네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에서 '(농성은)여당에 안 어울리는 것 아니냐'는 조롱이 나와도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는 것이 을지로위원회의 생각이다.


의원들이 앉아 있는 뒤쪽에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통과'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각종 민생 입법의 통과를 촉구하는 피켓들도 눈에 띄었다.

을지로위는 지난 17일 민주당과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또다시 불발 되자 결국 단체 행동에 나섰다. 박 위원장을 비롯해 을지로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의원이 앞장섰다.


당시 을지로위는 성명서를 내고 "황교안 대표가 전국을 누비며 대권 놀음에 빠져 있는 동안 민생현장의 을(乙)들을 위한 민생입법은 사장되고 말았다"며 긴급행동에 돌입했다. 이날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교대로 나눠 이 곳을 지키고 있다. 을지로위 소속 40여명의 의원들과 지나가다 자발적으로 함께하는 의원도 있다.


한국당에서도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회 정상화에 동감을 표했다고 한다. 특히 장기적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국회 상황에 대한 지역구 여론에 부담을 느끼는 의원들도 생겼다.


을지로위의 농성은 국회가 완벽하게 정상화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원래 1단계 피켓 농성 뒤에 정상화 된 뒤에 민생입법 10가지를 가지고 더 세게 행동할 계획이었으나, 국회 정상화 부분도 이렇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농성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의 국회 선별적 복귀는 군것질이나 마찬가지다. 달콤하고 자기들 입맛에 맞는 것만 좋아하면 영양실조나 비만이 된다"라면서 "(한국당은)초지일관 정쟁용으로만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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