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3.9% "주 52시간 근무제 큰 영향 미치지 않아"
'삶의 질 향상' 68.6% VS '임금 감소' 52.0%
주택 구입태도지수 7개월 만에 소폭 반등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주 52시간 근무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업무 강도’와 ‘삶의 만족도’, ‘소비 지출’은 증가한 반면 ‘근무시간’과 ‘금전적 수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공개한 '2·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의 88.2%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중 55.0%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했고, '지켜지고 있다'는 응답은 45.0%에 그쳤다. 또 63.9%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다만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56.3%)은 부정적 인식보다 비율이 높았다. 긍정적 인식의 이유로는 ‘여가시간 확대로 삶의 질 향상’(68.6%)이 가장 많았다. 반면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부정적 요인으로는 ‘초과 수당이 줄어 임금 감소’(50.2%)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선 2·4분기 서울시민의 주택구입 의사가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올라 7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지속해 감소하던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70.0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주택) 매수 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도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82.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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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92.7로 4분기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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