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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인하 '3분기vs4분기' IB전망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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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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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두고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3분기와 4분기를 두고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국제금융센터의 '한국경제 해외시각, BOK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다양한 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연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조기 인하와 4분기 중 인하 시각으로 양분됐다.

바클레이스(Barclays)와 씨티(Citi) 등은 다음달인 7월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나섰는데 이들은 5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보다 완화적(도비시)이었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스는 대부분 금통위원들이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하방리스크 확대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완화적인 시각 전환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무역분쟁과 반도체 전망도 금통위 당시에 비해 악화되거나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공개된 5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커졌다고 평가하는 한편 금융불균형 경계감 유지도 유지했다. 조동철 위원의 소수의견 외 한 명의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인하의 당위성을 언급했다는 점도 특징적이었다.

성장 경로에서 반도체 사이클 회복 지연과 미중 무역긴장 심화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확대됐다는 언급도 있었다. 향후 2분기 성장 추이 등 대내외 여건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안정과 관련한 우려 지속. 일부 위원은 통화정책만으로 추가적 수요진작을 시도할 경우 금융불균형 누적이 또 다른 형태로 가속화될 소지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4분기 인하를 예상한 골드만삭스(GS)는 금통위원들 대부분이 관망적 자세를 유지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금통위가 사전적 인하(insurance cut) 보다 대외 컨틴전시에 대비한 적시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금융불균형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했다고 판단했다.


현 금리 수준(1.75%)을 감안 시에 선제적, 공격적 완화 정책 시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다. 향후 무역분쟁 장기화, 반도체 회복 지연, 노동비용 상승 등에 대비해 정책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무역 관련한 대외 충격 발생 시 원화에 대한 약세 압력이 가중될 소지가 있어 오버슈팅을 피하기 위해 재정정책이 더 나은 정책 옵션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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