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한솔개발 유증 참여해 지분 49% 인수
한솔홀딩스는 44% 보유한 2대주주로 남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솔홀딩스 가 종합 리조트 오크밸리 경영권을 HDC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한다.
한솔홀딩스는 21일 HDC 현대산업개발이 한솔개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를 580억원에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오크밸리 운영사인 한솔개발이 유상증자를 실시,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를 통해 한솔개발의 지분 49%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오크밸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솔홀딩스는 지분 42%를 2대 주주로 남는다. 한솔은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오크밸리 2대 주주로 남아 오크밸리 가치 개선에 따른 지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 기존 시설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신규 골프코스와 프리미엄 타운 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단계적 투자와 체험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HDC 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파크하얏트 서울·부산, 정선 파크로쉬(PARK ROCHE), 고성군의 아이파크콘도 등 강원도 내에 위치한 HDC그룹의 레저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HDC그룹이 지닌 개발역량과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크밸리는 골프와 스키장 등 레저시설을 갖춘 리조트로 부지면적이 1135만㎡(약 34만평)다. 골프시설로는 회원제 골프장인 오크밸리CC(36홀), 오크힐스CC(18홀), 대중제 골프장인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을 운영 중이다.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스노우파크와 1105실 규모의 콘도도 갖추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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