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삼성전자-하이닉스, 1000억 상생펀드 분담률 어떻게 될까

최종수정 2019.06.21 12:43 기사입력 2019.06.21 11:09

댓글쓰기

삼성전자-하이닉스, 1000억 상생펀드 분담률 어떻게 될까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소 반도체 기업 투자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 펀드 재원 조성 비율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는 '1대1', SK하이닉스는 매출 규모에 따른 분담율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팹리스(fablessㆍ반도체 설계전문) 전용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에 나섰다.

팹리스 전용 펀드란 연구개발, 마케팅, 해외진출, 인수합병 등 팹리스 창업이후 성장까지 지원하는 펀드다.


펀드 조성은 삼성전자, SK하이닉로 등 민간 기업이 주도한다. 투자운용사의 민간자금 매칭을 최소화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부분의 재원을 조성해 팹리스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논의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재원 분담 비율을 두고 이견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1대 1로 분담하자는 입장이고, 하이닉스는 매출액 비율대로 분담하자는 입장"이라면서 "반도체 경기가 워낙 안좋다 보니 중소기업 지원에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없는 분위기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기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86조2900억원, 하이닉스는 40조4450억원이다. 양사간 매출 기준으로 두배 이상 차이가 난다.


양사가 중소기업 투자 지원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는 것은 최근 반도체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D램은 데이터센터 서버용 수요는 다소 회복되겠지만 재고가 높은 수준이어서 가격 하락과 수출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도 재고 과잉이고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비메모리 분야는 내년 이후에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IT기업들이 미ㆍ중 통상전쟁과 이에 따른 화웨이 사태, 경기부진 장기화 우려 등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이어가고 있는데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수백억원대 규모의 투자지원은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접점을 찾아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TODAY 주요뉴스 김희라 "난 가정적이라 가정이 여러 개" 바람 언급에 김희라 "난 가정적이라 가정이 여러 개" 바람 ...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