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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1타 차 2위 "메이저 부활 샷"

최종수정 2019.06.21 11:00 기사입력 2019.06.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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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 그린 선두, 박성현 2언더파 4위

김효주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첫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채스카(美 미네소타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효주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첫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채스카(美 미네소타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효주(24ㆍ롯데)의 '메이저 부활 샷'이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내셔널골프장(파72ㆍ67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한나 그린(호주) 선두(4언더파 68타), 디펜딩챔프 박성현(26)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애니 박(미국), 린시위(중국) 등 6명이 공동 4위(2언더파 70타)다.

김효주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버디 4개(보기 1개)를 낚았다. 3번홀(파5) 첫 버디와 7, 9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10번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15번홀(파5) 버디로 까먹었던 타수를 만회한 뒤 나머지 3개 홀은 파로 지켜냈다. 선두와는 1타 차, 2016년 1월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우승 이후 3년 5개월 만에 통산 4승째의 기회다.


김효주가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수확한 선수다. 2014년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5년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LPGA투어 데뷔 첫 해 파운더스컵과 이듬해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우승으로 승승장구를 하다가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는 것이 의외다. 샷이 흔들렸고, 강점을 보였던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는 위기를 맞았다.


지난 겨울 전지훈련에서 샷을 가다듬는 데 집중했다.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등판해 4차례 '톱 10'에 진입할 만큼 상승세로 돌아섰다. 라운드 당 퍼팅수도 1위(28.27개)다. 이날은 페어웨이안착률 86%의 정교한 티 샷과 26개의 '짠물 퍼팅'을 자랑하며 전성기의 모습을 뽐냈다. 특히 4개의 파5홀에서 버디 3개를 성공시킨 것이 발군이었다. "그린에만 올리면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린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지난해 호주여자오픈 3위가 최고 성적인 선수다. 쭈타누깐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박성현은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3언더파 순항을 다하가 14번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다행히 15번홀 버디로 '바운드 백'에 성공했다. 선두와는 2타 차, 메이저 2연패의 진군이 가능한 위치다.


한국은 김인경(31ㆍ한화큐셀)과 양희영(30ㆍ우리금융그룹) 공동 4위, 지난해 준우승자 유소연(29ㆍ메디힐)을 비롯해 이미림(29ㆍNH투자증권), 최운정(29ㆍ볼빅) 등이 공동 10위(1언더파 71타)에 포진했다. 박인비(31ㆍKB금융그룹) 공동 17위(이븐파 72타), 이정은6(23ㆍ대방건설)와 김세영(26ㆍ미래에셋)은 공동 32위(1오버파 73타)다. '넘버 1'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은 공동 102위(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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