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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불씨 살린 이명수, 한국당 위원장 복지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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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제외한 다른 정당 참여로 보건복지위 개의…"보건복지위가 모범 보여 정상화 단초 제공해야"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당 소속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정상화의 불씨를 살렸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21일 이 위원장의 회의 개의를 통해 한국당 의원들이 빠진 채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은 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도 이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제세 민주당 의원은 "이명수 위원장 주재로 보건복지위가 열리게 된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위는 정쟁으로부터 자유롭게 국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하는데 정치적인 사유로 위원회가 공전되는 것에 대해 여야를 떠나 국민에게 죄송스럽다"면서 "20대 국회 하반기 가장 많은 법안을 통과시킨 모범 상임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위가 모범을 보여서 국회 정상화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출석, 이명수 국회 복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처장은 지난 11일 취임식을 가졌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출석, 이명수 국회 복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처장은 지난 11일 취임식을 가졌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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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상임위가 열리지 않아 죄송한 마음은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그런데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위원장이 보건복지위에 나와서 개의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민생 중에서도 건강과 생명, 복지 영역이 진정한 민생"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나 식약처의 현안 파악도 하고 자료요구, 대면 요구 등 당연히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회가 너무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다. 국민생활과 밀접해 있기 때문에 처리가 시급하다. 국민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한국당이 복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은 "보건복지위는 민생과 직결되는 위원회"라면서 "여당 역시 책임을 갖고 국회 정상화하는 노력을 더 해야 한다. 국민이 피로감에 젖어 있다. 피로감을 넘어 분노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는 열었지만 법안 처리 등 구체적인 안건심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윤소하 의원은 안건 처리를 위한 사회권 전환에 대해 견해를 전했다. 윤 의원은 "사회권을 넘겨주시던지 못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보건복지위 회의는 오전 10시52분 산회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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