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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빼고…6월 국회 개원 임박

최종수정 2019.06.17 11:29 기사입력 2019.06.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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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주말 3당 협상 결렬
이해찬 "우리도 참을만큼 참아"…오후 중 국회소집 확정
오신환 "소집 약속 지키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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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임춘한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단독 국회 소집이 가시화되고 있다. 사실상 국회 정상화 협상의 마지노선이었던 지난 주말 협상마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되면서다.


최종 '데드라인'은 17일 오후 2시 바른미래당 의원총회가 열리기 전까지다. 바른미래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까지 단호한 입장을 밝힌 만큼 한국당의 전격적인 국회 복귀 선언이 없다면 한국당을 배제하고 여야 4당이 국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은 이날 오전 각각 회의를 열고 각당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한편 대책 논의에 착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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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중재에 힘써온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만큼은 단호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독자적인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약속했었고 그 약속을 지키겠다"며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협상상황을 공유하고 국회 소집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3당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 선출 이후 지난 한 달여 간 수차례 국회 정상화 협상에 나섰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패스트트랙 처리 방향에 대한 한국당과 민주당 간 입장차가 컸고, 합의를 좁히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 연장,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요구 등 다른 쟁점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지부진한 협상은 바른미래당이 협상 마지노선을 설정하면서 반전됐다. 바른미래당은 6월 임시국회를 더는 늦출 수 없다며 지난 주말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고 3당 협상에 나섰으나 결국 결렬됐다.

주말까지만 해도 협상의 여지를 남겼던 민주당도 바른미래당과 연대해 국회 문을 열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도 할 만큼 했고 참을만큼 참았다. 더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가 없다"며 "오늘로써 비정상화된 국회는 매듭을 지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소집키로 결론냈고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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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과 민주당의 초강수에 한국당도 의원총회를 소집해 최종 입장을 조율했다. 한국당을 배제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수의 의원이 '명분없는' 국회 복귀를 해선 안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는 만큼 전격적인 국회 복귀를 결정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가 왜 어려운지 따져봐야 한다. 추경에 앞서 경제청문회가 필요한 이유는 분명한데 이 정권은 여당편 아니라면 무조건 발목잡기로 몰아부치고 있다"며 "여당이 통크게 수용하면서 타협과 대화의 불씨를 이어가는 것, 그것이 국회"라고 말해 물러설 뜻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결국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여야 4당은 한국당을 뺀 국회 소집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회의 일정 등 의사일정은 교섭단체 간, 즉 한국당과의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가 열리더라도 정상적인 국회 운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건건마다 부딪히는 여야 대립 상태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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