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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獨 우방국 추가 증거 요구에…폼페이오 "많은 증거 볼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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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조선 피격 사건을 둘러싸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공격 주체가 이란이라는 증거를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우방국이 추가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한 상황에서 외교적으로 공조를 강화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 폭스뉴스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배후설과 관련해 "정보 당국은 많은 자료와 증거들을 갖고 있다"면서 "세계는 이 가운데 많은 것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적 대응을 포함해 "미국은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미션인 억지력을 복원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들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유조선 피격 사건 발생 직후 미국은 공격 주체가 이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증거 영상도 공개했지만 일본과 독일 등에서는 추가 증거를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회의론에 직면하면서 신뢰성 문제라는 부담을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일부 우방국이 공격 주체를 놓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는 있지만 이번 유조선 공격에 대한 국제 정세는 양분화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을 지지하며 이란을 압박한 반면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폼페이오 장관은 해외 지도자들과 "어제 여러 통의 전화를 했으며 오늘도 더 많은 통화를 할 것"이라며 "전 세계가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유 의존도가 높은 중국과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를 언급하며 "그들이 이란의 행동으로 그들의 경제와 국민들이 감당해야할 리스크를 확인하면 우리에게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 정부가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이행 범위를 축소하는 2단계 조처를 17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원자력청이 아라크 중수로에 이란 취재진을 대거 초청한 것으로 미뤄 보아 이번 조처는 이 원자로와 관련된 내용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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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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