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의 밤하늘을 가르는 찬란한 불빛. 고독한 우주와 오롯이 마주한 등대는 온 몸으로 빛이 된다. 그렇게 어둠 속에서 길을 찾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비춘다. 거센 파도와 성난 폭풍에도 의연한 저 등대처럼, 희망의 길은 고독해서 더 빛나는 법이다. 거친 풍파 속에서도 나와 이웃과 우리 사회가 길을 잃지 않고 안전한 항해를 영위하기를 바라며. 용의 꼬리를 닮아 '용추곶'이라 부르는 울진 죽변곶의 죽변 등대에서. -창간 31주년 아시아경제 일동/울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