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폴란드에 미군 추가배치"에 러시아 발끈
러시아 "보복조치 부르는 행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할 목적으로 폴란드에 1000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한 가운데, 러시아가 "보복 조치를 부르는 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다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군은 미국의 발표 내용을 면밀히 추적, 분석하고 있다"며 (미국의) 조치는 보복을 부르는 행위로, 공격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
전날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에 대한 미군 파병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1000명의 미군을 지원하기 위한 기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러시아의 동유럽 군사 활동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러시아 국영TV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 측 인사들을 만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아직까지 양측의 정상회담 여부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러시아 국회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라디미르 드자바로프 국회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은 "러시아를 향한 갑작스러운 공격이 벌어질 경우 폴란드 영토는 명백한 보복 공격의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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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국방위원회 소속 블라디미르 샤마노프 의원은 "미국의 무인기가 핵무기를 운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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