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의회에서 새 정치그룹 ID 출범을 선언한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가운데) 등 각국 극우정당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의회에서 새 정치그룹 ID 출범을 선언한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가운데) 등 각국 극우정당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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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유럽의회에서 극우 성향의 포퓰리스트 정당들이 새 정치그룹을 형성하며 제5정당으로 부상했다.


13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가 이끄는 '동맹'과 마린 르펜이 이끄는 프랑스의 '국민연합(RN)'은 '독일을 위한 대안(AfD)' 등 유럽지역 극우성향 정당들과 손잡고 유럽의회 내 최대 극우 정치그룹 '정체성과 민주주의(ID, Identity and Democracy)' 출범을 선언했다.

새 정치그룹에는 73명의 유럽의회 의원이 소속돼있다. 다만 영국 유럽의회 선거에서 집권 보수당과 제1야당 노동당을 제치고 돌풍을 일으킨 브렉시트당은 이 그룹에 합류하지 않았다. 가디언은 "영국 브렉시트 정당, 스페인 복스 등에 문이 열려있다고 밝혀왔으나, 이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럽보수와 개혁(ECR)'을 비롯한 기존 극우성향 정치그룹과의 통합도 성공하지 못했다.


ID를 이끌게 될 이탈리아 동맹 소속 마르코 자니 의원은 "그들이 협력하고자한다면 언제든 열려있다"며 "유럽에 대해 급진적으로 다른 관점을 가진 모든 당들이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독일 AfD 공동대표인 외르크 메르텐 의원은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EU를 무너뜨리길 원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반박하고 싶다"며 "EU는 한계가 있고 개혁돼야 한다. 우리는 기득권의 가시로서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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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치그룹은 중도 우파 성향인 유럽 국민당(EPP·179석) 그룹, 중도 좌파 성향인 사회당(S&D·153석) 그룹, 중도 성향인 리뉴 유럽(Renew Europe·106석)그룹, 녹색당(Greens·75석) 그룹에 이어 유럽의회 내 제5당이 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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