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전면파업 철회…6시부터 교섭 재개
르노삼성 노조, 3시30분께 전면파업 철회
사측도 부분 직장 폐쇄 철회...6시부터 재교섭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전면파업을 철회하고 재협상에 나선다. 지난 5일 재협상 협의 결렬과 함께 전면파업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에 사측도 이날부터 한시적인 시행에 들어간 부산공장 1교대 근무체제를 해제하고 다음날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이날 3시30분을 기점으로 전면파업을 철회했다. 르노삼성 역시 부산공장에 대한 부분 직장 폐쇄 결정을 철회한다는 공고를 냈다. 노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재개한다.
이에 13일부터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다시 주야간 2교대 체제로 돌아간다. 부산공장은 전날 사측이 부분 직장 폐쇄를 결정함에 따라 12일 주간 1교대 생산체제로 운영된 바 있다. 직장 폐쇄 결정이 철회되면서 부산공장은 하루 만에 정상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강경 노선'을 고수하던 노조가 입장을 바꾼 데는 전면파업이 내부적으로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야간 통합근무 첫날인 12일 노조 조합원 기준 파업 불참률은 66.2%에 달했다. 파업 후 첫 근무일인 지난 7일(61.2%)부터 파업 불참률은 꾸준하게 늘고 있었다. 12일에는 주간조만 근무했음에도 150여대의 차량을 생산하면서 파업 효과도 줄었다.
여기에 사측이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부담도 커졌다. 앞서 르노삼성은 부분 직장 폐쇄 결정과 더불어 이날까지 파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소송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노조 측에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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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관계자는 "노조의 전면파업 철회 결정을 환영한다"며 "노사간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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