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헌법재판소 김헌정 사무처장이 오는 13일 퇴임한다.
김 사무처장은 2014년 1월 8일 사무차장으로 헌법재판소와 인연을 맺은 후 2017년 11월 9일 사무처장(국무위원급)으로 취임해 5년 5개월 동안 헌법재판소 살림을 챙겼다.
특히 김 사무처장은 재임 중 통합진보당 해산과 대통령 탄핵, 양심적 병역거부, 낙태죄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대형 사건들이 차질 없이 결정될 수 있도록 심판업무를 지원했다. 지난해는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30년 성과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30년에 대한 발전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김 사무처장은 세계헌법재판회의 제3차 총회를 비롯한 수차례의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상설 연구사무국 유치, 전자헌법재판시스템 국제협력 사업 등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한편 13일 퇴임하는 김헌정 사무처장은 청사 공간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청사증축 사업에 특별한 애정을 쏟았고 직원 확충과 역량강화 등 인적 인프라 확충에도 힘써왔다. 후임 사무처장으로는 ‘법무법인 원’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한 박종문 변호사가 오는 14일 취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