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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녀 5명 살해한 남성…전부인 "사형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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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지난 2014년 8월28일 자녀 5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팀 존스 주니어(37)/사진=유튜브 'News 19 WLTX' 화면 캡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지난 2014년 8월28일 자녀 5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팀 존스 주니어(37)/사진=유튜브 'News 19 WLTX'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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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자녀 5명을 살해한 전 남편에 대해 사형 선고를 원하지 않는다며, 배심원단에 선처를 호소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지난 2014년 8월28일 자녀 5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진 팀 존스 주니어(37)의 전 부인인 앰버 카이저가 존스의 사형선고를 원치 않는다고 증언했다고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증인석에 오른 카이저는 '존스가 사형선고 받길 바라냐'는 질문에 "내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내가 내 아이들을 잃으면서 느꼈던 감정을 존스의 가족들이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이저는 "엄마로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존스는 좋은 아빠였고, 아이들을 잘 돌보겠다고 내게 약속했다. 존스는 아이들을 사랑했으며, 아이들도 그를 사랑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카이저는 '사형선고를 내릴 수 있는 주의 권리를 인정하냐'는 수잔 메이스 차장검사의 질문에 "그건 알고 있다. 그러나 그 결정이 내 선택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렉싱턴에 거주하던 존스는 아이들을 목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쓰레기 봉투에 담아 9일 동안 차에 싣고 앨라배마주 시골에 유기했다. 존스는 집으로 돌아오던 중, 차에서 나는 냄새를 수상하게 여긴 미시시피주 경찰에 붙잡혔다.


존스 측 변호인은 존스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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