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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에 팬심 자극…크림·립스틱 크라우드펀딩에 먼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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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 와디즈로 '크림 인 스킨' 펀딩…7월 잠정 판매 계획
메이크힐, 신상 립스틱 펀딩 목표 대비 942% 달성
원조격 에뛰드하우스, 퍼스널컬러 팔레트 출시

메이크힐 '립플레저 컬러스위치 립스틱'

메이크힐 '립플레저 컬러스위치 립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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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대형 유통 채널 대신 크라우드펀딩 중개망을 통해 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화장품 업체들이 늘고 있다.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통해 흥행 가능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 의미도 있는 데다, 시판 전 상품을 먼저 사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흥미를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잇츠한불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잇츠스킨'은 크라우드펀딩 중개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해 '크림 인 스킨' 펀딩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들의 작은 후원이 모여 사업을 실현할 만큼 큰 자금을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 증권 투자형 또는 보상(리워드)형 펀딩으로 구분되며 집단지성을 구현하는 의미가 있다. 빅 유통채널 대신 온라인망을 통해 직거래 방식으로 진행돼 비교적 합리적 가격이 책정된다는 점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여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잇츠스킨 '크림 인 스킨'

잇츠스킨 '크림 인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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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잇츠스킨이 진행하는 리워드 펀딩 대상은 남녀공용 올인원 스킨케어 신제품인 '크림 인 스킨'으로 7월 출시될 전망이다. 피부의 표피 각질층의 지질막 성분의 하나인 세라마이드와 수분 함유량이 높은 비타민 B5 유도체인 판테놀이 더해졌다. 크림성분을 미세하게 마이크로 단위로 쪼개 스킨 한 통에 담아 피부 흡수력을 높였다. 리워드 금액 조건에 따라 선크림 제품, 사전 알림 신청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고객을 추첨해 립 제품도 증정한다.


엘앤피코스메틱의 색조 전문브랜드 '메이크힐'도 지난달 말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와디즈를 통해 리워드 펀딩을 진행했다. 목표금액인 100만원의 942%에 해당되는 942만원가량을 모집했다.

메이크힐의 리워드 대상은 오는 14일 선보일 예정인 신상 립스틱 '립플레저 컬러스위치 립스틱'이다. '메이크힐 컬러스위치 프로젝트' 일환으로 립플레저 컬러스위치 립스틱 10개와 롱테일스틱 2종이 구성됐다. 정가 대비 낮은 가격에 다양한 색상의 립스틱이 크레용처럼 담긴 키트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에뛰드하우스 '에뛰드 퍼스널 컬러팔레트 프로 2017'

에뛰드하우스 '에뛰드 퍼스널 컬러팔레트 프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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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색조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퍼스널 컬러 콘셉트로 와디즈 펀딩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유행했던 퍼스널 컬러 진단을 십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었다. 먼지나방 스토그래피와 협업해 컬러 셀렉션을 진행해 '퍼스널컬러 팔레트 시즌 1'을 내놨다. 당시 펀딩은 목표금액 대비 264%의 펀딩을 성공시켰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온라인팀에서 보다 차별화된 제품을 색다른 루트로 출시하고자 이번 와디즈 펀딩을 기획했다"며 "이전에 달팽이 크림을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것처럼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정말 스타트업 수준이 아니라면 대부분 신제품 출시 전 사전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진행하는 것"이라며 "입소문을 타면서 보상심리가 강해진 팬들이 먼저 써본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고, 선(先)경험 추구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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