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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범죄인인도법 2차 심의…새벽부터 수천명 시위대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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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유연근무제로 직원들 시위 동참 독려
100여개 상점들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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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 주말 대규모 반대 시위를 촉발한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 2차 심의가 12일 시작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수천명의 시위대가 모여들며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홍콩 의회인 입법회 앞에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새벽 동이 트기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그 통신은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정의'를 상징하는 흰색 옷을 입었고, 분위기는 평화롭다.

시위 장소로 유명한 '드럼'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이날 경찰에 의해 철저히 통제될 방침이다. 입법회가 오전 11시부터 회의를 진행하는 만큼 충돌을 막기 위해서다.


이날 홍콩 현지 기업들은 대부분 파업을 하거나 유연근무제를 채택해 직원들이 시위에 동참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기업이나 상점이 문을 열지 않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파업에 동참하는 곳은 일반 유통상점에서 로펌까지 다양한 산업에 걸쳐 있다.


한 현지 기업은 "업무를 중단하고, 유연근무제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직원들이 자유롭게 시위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기업인 모스트콰이충은 페이스북에서 하루동안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현재 홍콩은 병들었다. 곧 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로펌인 비들러앤코는 "모든 사람들이 양심에 따라 행동하기를 바란다. 만약 법안에 맞서기 위해 이날 출근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행동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 회계법인 딜로이트와 같은 다국적 기업들도 홍콩의 시위 분위기에 동참한다. 다국적 기업들도 재택근무, 혹은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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