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IP 활용한 콘텐츠 제작 본격화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카카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본격화 된다. 카카오페이지의 사내독립기업(CIC) 다음웹툰컴퍼니(대표 박정서)와 카카오M의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대표 이준호)는 KBS와 드라마 제작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음웹툰에서 연재한 웹툰을 기반으로 메가몬스터에서 드라마를 제작해 2020년부터 매년 1편씩 3년 동안 KBS에서 방송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다음웹툰이 드라마의 원작이 될 IP 공급처 역할을, 메가몬스터는 IP를 영상화 하는 제작사, KBS는 방송사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0년에 드라마로 선보일 첫 번째 웹툰으로 '망자의 서'를 선정했다. 이 웹툰은 매주 월요일 연재되고 있는 미스터리물로 독자평점이 9.9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힘써온 2차 저작물을 통한 국내 웹툰시장의 성장에 있어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작가와 작품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메가몬스터 대표는 "카카오 콘텐츠 비즈니스 밸류체인의 핵심인 양사가 힘을 합쳐 국내 대표 방송사인 KBS에서 한류의 핵심 콘텐츠인 드라마를 선보이게 됐다"며 "K-컬처를 대표할만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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