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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마이너스 폭 커졌다…7개월 연속 감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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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6월 1~10일 수출입 잠정치 발표

무역수지 22억3000만달러 적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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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6월 수출도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반도체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에 중국ㆍ미국에 대한 수출이 더 줄어들며 전체 수출 감소 폭이 전달보다 커졌다. 이달까지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7개월째 이어지게 된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0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6%(20억5000만달러) 줄었다. 조업일수는 전년 동기와 6일로 같다. 수입은 12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8%(15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2억3000만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 폭이 전달보다 크게 늘면서 6월도 감소세를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5월1~10일 수출액은 13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이 감소 폭이 한 달 새 10.2%포인트 커진 것이다. 5월 전체 수출액이 459억1000만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은 20일 동안 감소 폭을 메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출 주요 품목 중 반도체의 감소 폭이 특히 컸다. 전년 동기 대비 30.8% 줄었다. 이어 석유제품(-20.1%)과 승용차(-0.7%), 무선통신기기(-5.9%) 등의 순이다. 반면 가전제품(68.1%)과 선박(169.7%) 등은 수출이 늘었다.

전달 각각 16.2%, 2.8% 줄었던 중국과 미국 수출액 감소 폭은 더 커졌다. 각각 -26.7%, -7.6%를 기록했다. 또 베트남(-1.2%)과 유럽연합(EUㆍ-17.0%), 일본(-20.3%), 중동(-17.6%) 등도 줄었다. 캐나다는 수출액이 16.5% 증가했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수출 부진을 초래한 가장 큰 요인은 미ㆍ중 무역분쟁인데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가 다시 오르고 회복세를 보이던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도 다시 고꾸라지고 있다"며 "미ㆍ중 분쟁이 다양한 분야에 악재로 작용하며 세계경기 자체 회복에 대한 하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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