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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트럼프-시진핑 만찬 곁들인 정상회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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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찬을 곁들인 정식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G20 때 양국 정상간 만남은 악수하며 짧은 대화 수준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만찬을 곁들인 공식적인 대면 협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G20 회의 때 동반될 수 있는 시진핑-트럼프 간 회동의 방식, 기간, 형식 등은 양국 간 정상의 관계와 미·중 무역전쟁 해결책 탐색 진전 상황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G20 정상회의 개최까지 보름 정도 시간이 남아있지만 아직 양국은 정상회담 관련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미국이 여러차례 G20 때 양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미국 역시 회담 형식이나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만약 G20 회의때 미·중 정상이 만나 무역협상을 하기로 확정될 경우 양국이 무역갈등 관련 이견을 충분히 조율하고 회유적인 분위기로 방향을 전환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대로 양국 정상의 회담이 성사되지 않으면 미·중 간 갈등은 더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10일(미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스쿼크박스' 프로그램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G20 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렇게 되면 좋다"면서 "만약 우리가 만나지 못하면 우리 입장에서 최선의 거래는 600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라고 위협했다.


양국 정상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으면 이미 총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미국이 나머지 3000억 달러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존 퀄치 미국 마이애미대 교수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더라도 G20 회의 때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꼭 필요하다"며 만남 성사 자체에 의미가 있음을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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