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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美, 안전할 것이라곤 기대 못해" 날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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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란이 경제 제재를 부과한 미국을 향해 연일 경고를 던지고 있다. 무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란을 상대로 한 경제전(戰)을 펼치는 미국이 "안전하길 기대할 순 없다"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이날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부 장관과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스로 이란을 상대로 경제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었다"면서 "이 지역(중동)에서 긴장감을 낮추기 위한 유일한 방안은 경제전을 멈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어 "우리와 전쟁을 시작한 사람은 누구든 이를 끝내는 사람이 되진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에 대한 날을 세웠다.

이란은 잇따라 미국에 대한 날선 발언들을 해왔다. 이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최근 미국의 압박에 이란이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저항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미-이란간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농축 우라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란에 파견된 IAEA 감독관들이 수집한 최근 자료를 인용하면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 생산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의 비축량이 2015년 핵협정이 규정한 기준을 언제 넘어설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체결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핵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경제 제재를 부과, 군사 공격 가능성까지 내비치자 이란은 핵협정 이행을 일부 유예할 수 있다면서 대응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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