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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질유 해양오염사고 주범 예인선·유조부선… 해경, 일제점검 나서

최종수정 2019.06.10 09:30 기사입력 2019.06.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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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t급 예인선 침몰 [사진=해양경찰청]

53t급 예인선 침몰 [사진=해양경찰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예인선과 유조부선(유조선의 부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매년 발생함에 따라 해양경찰이 예방을 위한 일제점검에 나선다.


1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4~2018년 최근 5년간 중질유로 인한 해양 오염사고는 총 276건이며, 이 중 예인선과 유조부선의 사고건수가 32%(88건)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의 예인선·유조부선 1278척 중 선령이 30년 넘은 선박이 52%(667척)에 달하고, 선원 역시 총 8033명 중 60세 이상이 54%(4354명)를 차지하는 등 선체 노후와 선원 고령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질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예인선과 유조부선의 사고로 기름이 해상에 유출될 경우 피해 규모가 크고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실제 지난해 12월 충남 보령과 올해 3월 전남 목포 해상에서 각각 발생한 예인선 침몰 사고로 3500여명이 동원돼 6일 이상 방제작업을 펼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경청은 다음달 19일까지 전국 예인선, 유조부선 등 1200여척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 일제점검에 나선다.


중점 점검대상은 ▲예인선 연료탱크 넘침관 등 경보장치·잠수펌프 설치 여부 ▲해양오염방지검사증서 미교부 및 미검사 운항선박 ▲유조부선 안전관리 상태 및 오염물질 처리실태 점검 ▲기름작업 안전수칙·오염손해보장계약 확인 등이다.


임택수 해경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선박 관리자와 운항자들 스스로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며 "선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을 적법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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