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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돼지열병 남북협력제안, 아직 북측 반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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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장·부소장은 조만간 임명될 듯

3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북단 민통선 지역에서 축산 방역당국이 도로에 방역 약품을 살포하고 있다. 중국 접경지인 북한 자강도에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이 발병하면서 방역당국이 접경지역 차단방역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3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북단 민통선 지역에서 축산 방역당국이 도로에 방역 약품을 살포하고 있다. 중국 접경지인 북한 자강도에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이 발병하면서 방역당국이 접경지역 차단방역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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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에서 발병하고 정부가 북측에 방역협력을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5일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돼지열병에 대해 남북협력의사를 타진했지만 아직까지 북측에서 별다른 반응이 오지 않고 있다"면서 "조금 더 반응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남북 간 정례 연락이나 협의채널은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면서 "북측의 어떤 반응이 있는지 계속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에서 ASF가 발병한 사실을 통보했다. 그 이후 추가적인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ASF가 발생한 사실을 대내적으로는 공식 언급하지 않은 채 주민들에게 확산 방지 총력전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위험성과 그 전파를 막기 위한 방도' 제목으로 농업연구원 수의학연구소 실장인 전승칠 박사와 문답을 소개하면서 "축산업부문을 비롯해 모든 연관부문과 단위, 가정들에서는 전군중적운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밝힌 '북한의 선(先)비핵화가 아닌 동시적·병행적 해법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는 발언이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 대변인은 "한미 간에는 대북정책에 대한 긴밀한 공유 또는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인식의 공감대가 넓어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지난해 9월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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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이 4일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으로 이동하면서 소장과 부소장이 모두 자리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업무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부소장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는 규정에 따라 직무대리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서 "연락사무소 운영 업무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장 임명절차는 현재 진행이 되고 있고, 금주 중으로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락사무소장은 통일부 차관이 겸직해왔으나 천해성 전 차관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상태다. 신임 서호 차관은 소장직을 겸하지 않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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