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황교안 "文대통령, 1야당 배제하고 4당 회동 꼼수 벌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청와대가 제1야당을 배제하고 4당 대표 회동만 추진하려고 한 것 같다. 뒤에서 꼼수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국회가 문을 열지 못하는 이유는 청와대와 여당의 불법적 패스트트랙 때문 아닌가, 그러면 이 문제부터 바로잡아야 하는거 아닌가"라며 "이건 대통령과 여당이 해야할 일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모를리 없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적반하장으로 우리당에 책임을 돌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협상 과정을 언론에 흘리고 심지어 1야당을 베재하고 4당 대표 회동만 추진하려고 한 것 같다. 산불대책을 논의하자고 우리당이 준비한 자리에는 공무원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아놓고 여당 대표의 총선대비용 점심미팅에는 장관들이 줄서서 참석을 했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운운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회 정상화를 바란다면 국회 파행의 원인이 된 불법 패스트트랙을 사과하고 철회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러고 나서 진정한 야당 대표와 일대일로 만나 경제정책 전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대통령이 결단만 내리면 우리당은 즉각 국회로 들어가 국정운영에 적극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근 일련의 막말 사태에 대해 다시한 번 엄중히 경고했다. 그는 "이제 더이상의 잘못은 용납할 수 없다"며 "또다시 국민 마음에 상처주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당은 어느 때보다 과감하게 혁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 폭정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오면서도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공격적으로 출범시켜 민생과 경제를 살릴 대안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쟁과 혁신을 병행하면서 당의 체질을 바꾸는데 힘을 쏟겠다. 건강하고 참신한 인재들이 당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당 내에서 더 많은 활동공간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