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우승 축하 메시지 "'공부하는 학생선수'로 선후배 귀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안용규 한국체육대 총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우승한 이 학교 동문 이정은(23)에게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4일 "한국체대의 자랑인 이정은의 US여자오픈 우승을 지켜보면서 우리 대학 가족 모두 감동했다"며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 순간을 위해 흘린 땀방울을 우리 대학의 구성원 모두 기억할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정은은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훈련 외 시간에는 학업에 매진해 선·후배의 귀감이 됐다"면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등 국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큰 기대를 받아 어딜 가나 자랑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골프장(파71·6535야드)에서 끝난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1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6언더파 278타)을 일궈낸 뒤 "집안이 부유하지 못해 빠듯하게 골프를 했다"며 "돈을 꼭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굉장히 힘들었고, 아마추어시절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소개했다. 안 총장은 "그동안 어떤 과정을 극복했는지 잘 알기 때문에 감동이 배가됐다"며 "눈물 어린 수상 소감처럼 우리 모두에게 이번 대회는 다른 선수들이 우승했던 대회와 차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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