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설립…초대 원장에 신용삼 교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질환 통합 전문 병원인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초대 병원장으로는 신용삼 신경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서울성모병원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 치료, 재활 강화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했다. 심뇌혈관질환은 한국인의 사망 요인 2~3위에 해당한다. 2015~2017년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질환 퇴원 환자 수는 연평균 5.49% 증가했으며 70대 이상이 약 40%를 차지했다.

심뇌혈관병원은 세부 질환별로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대동맥 및 말초혈관센터 등 3개의 전문 관리센터로 구성된다. 또 신속한 치료가 생명인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해 전문의가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병원 도착 후 30분 내 진단 및 처치를 완료하는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한다.

이로써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혈액병원, 스마트병원에 이어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하며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신용삼 교수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치료를 표준화하고 진료·연구에 대한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심뇌혈관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