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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화학, 계열사 지분 담보로 잇단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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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대명화학 계열사들이 계열사 지분과 매출채권 등으로 담보로 잇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화학은 계열사인 모다이노칩 지분을 담보로 118억원어치의 자금을 조달했다. SPC가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마련한 자금을 다시 대출받는 방식이다. 대명화학은 올해 1분기말 현재 모다이노칩 지분 79.30%를 보유하고 있다. 절반 이상의 지분이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한화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에 담보로 잡혀 있다. 지난 4월에는 모다이노칩 지분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사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 바 있다.

대명화학은 모다이노칩 이외에도 주요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해 왔다. 지난 4월에 EB 발행 과정에서 모다이노칩 지분과 함께 코웰패션 , 디에이피 등의 지분을 담보로 제공했다. 대명화학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코웰패션 56.3%, 디에이피 5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 지분뿐만 아니라 단기금융상품과 부동산 등의 유형자산, 재고자산까지 차입금 담보로 제공한 상태다. 계열사들도 매출채권을 담보로 잡히는 등 공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대명화학 주력 계열사인 모다이노칩은 최근 모다아울렛 천안안산점, 구리남양주점에서 나오는 매출채권을 담보로 500억원을 조달했다.


대명화학은 투자액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 지분과 자산 등을 레버리지 확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명화학 최대 주주는 권오일 회장은 창업투자회사 KIG를 인수한 뒤 의류업, 전자부품업, 유통업 등 계열사를 인수합병(M&A)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도 한국월드패션을 인수하고 사업비 2조원 규모의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산업 입찰에 참여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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