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홍콩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다시 발생했다.
1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경 인근 상쉐이 도축장의 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나왔다. 영업 재개 2주도 되지 않아 다시 확인된 것이다. 상쉐이 도축장은 홍콩 돼지고기 공급의 80%를 담당하는 곳으로, 지난달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인돼 약 6000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이번에 발병한 돼지는 첫 번째 경우와 마찬가지로 중국 광둥성에서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홍콩당국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국으로부터의 돼지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청소와 소독작업을 위해 도축장 문을 닫기로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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