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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수석대표회동‥대북 지원 등 논의한 듯

최종수정 2019.06.01 09:57 기사입력 2019.06.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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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모여 북한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 타개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 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미일 북핵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일본의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동했다.


이 본부장은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고 만나 '북미, 남북간 접촉 기회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각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제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 했댜는 질문에는 "모든 주제가 다 이야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미일 3자 회동은 샹그릴라 호텔 안 레스토랑에서 현지시간 오후 7시30분∼9시50분까지 2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동은 정부가 미국과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다각적인 '중재' 노력들에 재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한미일 3자 북핵 실무 책임자들의 회동은 지난 3월 초 워싱턴 회동 이후 처음이다.


최근 우리정부가 대북 원조를 통해 대화교착 국면을 해소하려는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이 본부장은 회동 직전 대북 식량지원 문제도 논의될 것이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대북 원조를 통해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이어가기 위한 논의등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본부장은 지난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기조연설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협상국 간 신뢰를 쌓고 대화 절차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시간이 더는 우리 편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비핵화 대화 재개의 절박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의 이번 회동은) 하노이 이후 상황을 점검ㆍ평가하고, 대화 국면을 계속 이어가기 위한 적절한 대북 메시지를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일에는 한미, 한일, 미일 북핵수석대표회담이 예정돼 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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