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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빈-잔나비-효린-다예, 연예계에 들이닥친 '학폭 미투'

최종수정 2019.05.29 20:22 기사입력 2019.05.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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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빈-잔나비-효린-다예, 연예계에 들이닥친 '학폭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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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윤서빈을 시작으로 잔나비 멤버 유영현,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 베리굿 다예까지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연예계가 '학교폭력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학폭 논란은 윤서빈으로부터 시작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윤서빈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가 광주에서 유명한 일명 '일진'이었다는 증언이 나온 것이다. 초,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게시자는 윤서빈의 과거 교복을 입은 채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프로그램 하차는 물론 소속사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학폭 논란은 잔나비 멤버 유영현으로 번졌다. 유영현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작성자는 자신의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라이터로 장난을 쳤다고 폭로했다. 이에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유영현이 학폭 가해자였음을 인정했고, 유영현은 잔나비를 자진 탈퇴해야 했다.


곧바로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15년 전인 중학교 1학년때부터 3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것. 효린의 상습적 폭행, 금품갈취 등 상당히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다. 이에 효린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으나 폭로자와 효린 측이 직접 만나 오해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중들은 "학폭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팬들에게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걸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까지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다예 학폭과 관련한 글을 작성한 폭로자는 "초등학교 6학년 당시 다예가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성적인 말로 수치심을 들게 했다"며 "수업시간에 뒤통수를 치거나 빗자루로 머리를 쓰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속옷 끈을 잡아당기며 남자친구들에게 같이 하자고 권하기까지 했다"며 "가슴을 만지는 등 더한 행위도 했다"고 했다.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악성루머이며, 명예훼손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으나 피해를 주장한 폭로자가 상황을 더 자세히 묘사한 글을 재차 올리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연예계에서 줄줄이 '학폭미투' 폭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로 인해 가해자들이 법적 책임을 물긴 어렵다. 일반적으로 단순 폭행의 공소시효는 5년, 민사상 제기할 수 있는 손해배상청구권은 손해를 안 날로부터 3년 및 손해가 발생한 날로부터 10년의 소멸시효로 소멸하는데 이번에 폭로된 학투 논란들은 이미 이 기간이 지났기 때문. 되레 가해자로 지목한 폭로자들은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에 자유로울 수 없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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