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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회장, 중국시장 '독자생존'…"파리바게뜨 가맹사업 날개 달았다"(종합)

최종수정 2019.05.29 15:12 기사입력 2019.05.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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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이후 롯데, 이마트, CJ 등 철수에도 사업 굳건
가맹점 수 직영점 두 배…톈진공장 통해 사업 본격화

허영인 회장, 중국시장 '독자생존'…"파리바게뜨 가맹사업 날개 달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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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중국은 베이커리 시장 규모가 연간 44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톈진공장을 기반으로 파리바게뜨가 중국에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이나 드림'이 현실화됐다.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현지 안착에 성공한 파리바게뜨의 중국 매출과 점포 수가 무서운 속도로 급증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중국 가맹점 수가 직영점 수의 두 배를 뛰어넘으며 사업이 완전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DDㆍ사드) 이슈 이후 롯데, 이마트, CJ 등이 줄줄이 철수하며 '유통업계 무덤'으로 불려온 중국에서 '나홀로 생존'에 성공한 셈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중국법인 점포수는 이달 기준 310개에 달한다. 전년 동기 240개 대비 29.1% 증가한 수치다. 2015년 145개에 불과했던 점포수는 2016년 191개, 2017년 231개, 지난해 296개 등으로 매년 40% 이상 꾸준히 늘었다.


특히 2017년 3월에는 가맹사업의 성공적인 확장으로 인해 가맹점 수가 직영점 수를 추월했으며 현재 가맹점은 210곳으로 직영점 100곳의 2배를 넘어섰다. 대형 쇼핑몰 부동산 개발업자, 시정부 위생국장 등 현지 유력가 다수가 가맹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외식기업 다수가 해외에 진출해있지만 직영이 아닌 가맹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는 곳은 드물다. 가맹점은 현지인에 의해 운영되는 만큼 높은 인지도 확보가 필수인 데다 리스크 관리 여력이 충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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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 노력 ▲유연한 변화와 대응 등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중국 사업의 안정화를 꾀했다.


SPC가 유독 집중한 것은 '현지화 전략'이다. 프랑스의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폴', '포숑' 등이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이해하지 못해 줄줄이 철수하자 현지인들의 기호와 선호도를 치밀하게 분석한 현지화 제품 출시에 나선 것. 파리바게뜨 중국사업부에 따르면 '짱짱바오'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은 2017년 출시 후 단일 품목 월 매출이 한화 12억원 규모를 달성하며 전체 매출의 7%를 점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첫 진출 시기인 2004년부터 15년간 '프리미엄 전략'을 펼쳐온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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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중국법인 매출도 순증하고 있다. 2015년 1342억원에서 2016년 1486억원(10.7%), 2017년 1766억원(18.8%), 지난해 2070억원(17.2%)으로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2만800㎡ 대규모 SPC톈진공장을 준공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투자 비용만 총 400억원에 달하는 이 공장은 SPC그룹이 보유한 총 12개 해외 생산시설 중 가장 큰 규모로 주요 품목인 빵과 케이크류뿐 아니라 가공채소와 소스류 등 390여개 품목을 생산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생산시설 확충을 기반으로 향후 중국 서남부의 대표 도시인 충칭, 광둥성 지역까지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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