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미얀마에서 친선경기…위드 포스코 실천

30일 미얀마 U-22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
포스코 그룹 홍보 기회 기대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포항스틸러스가 미얀마에서 현지 프로축구단과 U-22 국가대표팀과 차례로 친선경기에 나서며 포스코 경영이념인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실천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8일 미얀마 양곤 뚜안나 YTC스타디움에서 현지 프로축구단인 '아예와다디와'와 친선경기를 한데 이어 30일에는 미얀마 U-22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친선경기는 한국-미얀마의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의 요청과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현지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위드 포스코 실천의지에서 비롯됐다.

포스코그룹은 미얀마 최대 외국계 투자기업 중 하나다. 현재 미얀마에는 포스코그룹의 포스코인터내셔널(가스전, 무역·곡물법인), 포스코강판(도금강판 생산법인 MPSC, 컬러강판 생산법인 MPCC) 등이 진출해 있다.

아예와다디와의 친선경기는 약 5000여명의 관중 앞에서 치러졌으며 3:2로 포항스틸러스가 승리를 거뒀다. 하프타임에는 포스코그룹 법인과 현지 한국기업들이 협찬한 TV, 휴대폰, 선풍기 등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오는 30일 개최되는 U-22 미얀마국가대표와의 경기는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TV 중계될 예정이다. 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현지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포스코그룹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