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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료 또...다음달부터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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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3~4% 인상 이어 두번째...인상률 최대 1.6%까지
38세男 보험료 최저 DB손보 79만원·최고 악사손보 133만원
같은 담보 상품도 회사별로 50만원 이상差...꼼꼼 비교 필수
설계사보다 다이렉트로 가입...UBI·마일리지 등 특약 챙겨야

車보험료 또...다음달부터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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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최근 언론에서 자동차보험 인상 소식을 접한 A씨(남·39). 지금까지는 갱신때마다 걸려오는 설계사의 전화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작년 그대로'를 외쳤다. 그러나 마침 다음달 갱신을 앞두고 보험료가 또 오른다는 소식에 지인 설계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더라도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한 다이렉트 상품 가입을 고심 중이다.


자동차보험료가 다음달부터 최대 1.6% 줄줄히 오른다. 올해 들어서만 1월 3~4% 인상에 이어 두번째 인상 소식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해보험은 이날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5% 인상한다. KB손해보험은 다음달 6일부터 보험료를 1.6% 올리기로 했다. 7일에는 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가 1.5%, 8일부터는 한화손해보험이 1.5% 보험료를 인상한다. 10일에는 현대해상, DB손해보험, 흥국화재가 각각 1.5%, 1.0%, 1.4% 보험료 인상에 들어간다. 메리츠화재는 15일부터 보험료를 1.2% 올릴 예정이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손보업계가 올초 자동차보험료를 3~4% 올린 후 육체노동자 취업 가능 연한이 60세에서 65세로 늘어나고, 자동차 사고시 시세 하락분 보상 기준도 출고 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는 등 추가 보험료 인상 요인을 반영한 것이다.


보험업계는 올 하반기에 추가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대비 보험금 비율)이 적정 손해율인 77~78%을 훌쩍 뛰어넘는 85.9%까지 오르면서 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손보사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718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20억원(18.4%) 감소한 상태다.

손보업계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줄줄이 인상되는 보험료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동차 보험료를 절약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CM) 등 다이렉트 채널에서 가입하는 것이다. 다이렉트 채널로 가입 시 보험사의 인건비 등 사업비가 줄어 보험료가 평균 최대 18%까지 내려간다.


전문가들은 보험사별로 타겟 고객이 달라 상품별로 보험료 차이가 큰 만큼 꼼꼼히 비교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현재 보험다모아를 통해 만 38세 남성이 중형차(2000cc)를 구입해 부부한정으로 자동차보험(대물1억원·자손)에 가입할 경우 악사손보의 보험료가 133만5370원으로 11개 보험사 가장 높았다. 흥국화재도 124만2720원으로 비싼 편에 속했다. 가장 저렴한 곳은 DB손보와 삼성화재로 각각 79만8790원, 87만7060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건으로 가입 연령만 만 43세 남성으로 바꿔 보험에 가입할 경우 악사손보(134만8320원), 메리츠화재(133만5330원) 보험료가 가장 비싸고, DB손보(85만210원), KB손보(92만2520원)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같은 담보의 상품이라도 보험사에 따라 타겟 고객 층이 다르기 때문에 상품별 보험료가 연간 5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며 "보험 가입 전 차종이나 가입연령, 연령특약 등을 달리 설계해 회사별 보험료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보험사들이 내놓은 각종 할인 특약을 챙겨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우선 UBI 특약에 가입하면 운전자의 안전 운전 습관에 따라 5~10%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현재 삼성화재·DB손보·KB손보는 SK텔레콤의 티맵과, 현대해상은 현대자동차 블루링크와 연계한 UBI 특약을 판매 중이다.


운행거리가 짧은 가입자라면 최대 40%까지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마일리지 특약도 챙겨야 한다. 또한 전방충돌경고장치(FCW) 또는 자동비상제동장치(AEB), 블랙박스 등을 장착한 차량도 3%대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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