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PD수첩, 김현철 정신과의사 '환자 성폭행·성희롱' 논란 집중조명

최종수정 2019.05.29 10:59 기사입력 2019.05.29 07:42

댓글쓰기

피해 환자 "다섯 차례 이상 성관계"
김현철 "오히려 내가 강제로 당했다"

사진=MBC 'PD수첩'화면캡처

사진=MBC 'PD수첩'화면캡처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환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김현철 정신과의사가 습관적으로 성희롱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둘러싼 성폭행 논란과 과도한 향정신성의약품 처방 의혹에 관해서 집중 조명했다.

앞서 김 원장은 2013년 MBC '무한도전' 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언론 매체에 출연하며 스타 의사로서 이름을 알려왔다.


또한 SNS를 통해 환자들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는 모습을 보이며 환자들 사이에서 '굿닥터'로도 불려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과거 그의 병원에서 일했던 직원과 환자들은 김 원장이 습관적으로 성희롱 해왔으며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과도하게 처방해 주는 일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김 원장의 병원에서 일했던 바 있는 전 직원 A 씨는 "김 원장은 매사에 하는 말들이 음담패설이었다"며 "저한테 시계 같은 것을 보여 주면서, 자기의 신체 주요부위가 이렇게 굵고 크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전 직원 B 씨는 김 씨가 "옷을 야하게 입고 왔다고 말했다"며 김 원장이 습관적으로 환자와 직원을 성희롱 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김 원장이 환자와의 내담 내용을 주변인들에게 말하고 다녔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급여를 허위 청구하기도 했다는 폭로도 잇따랐다.


또한 김 원장이 정신질환자의 취약한 심리를 파고들어 그루밍 성폭력을 했다고 폭로한 환자도 최소 2명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사실을 주장한 환자 C 씨는 김 원장이 갑작스레 제의한 일본 여행을 따라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김 원장이 건넨 성관계 제안을 거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D 씨 또한 김 원장이 호감을 표시한 자신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제안했으며 이를 거부하지 못해 치료 기간 중에도 다섯 차례 이상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제작진이 진위여부를 묻자 김 원장은 "오히려 내가 강제로 당했다"며 피해자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김 원장은 "여자분이 당할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다"며 "(성폭력 의혹 피해자) 그분은 뭔가 일을 낼 거 같은 분위기였고, 저는 그냥 있었는데 강제로 당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한 환자와의 성관계가 5회인데 모두 원치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졌냐'고 묻자 김 원장은 "진짜 당연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조사할 때는 그런 얘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김현철 원장을 불러 해당 사안을 조사했고, 2018년 3월 말 학회 설립 이래 최초로 회원을 제명했다. 김 원장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제명당했지만, 여전히 진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TODAY 주요뉴스 김희라 "난 가정적이라 가정이 여러 개" 바람 언급에 김희라 "난 가정적이라 가정이 여러 개" 바람 ...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