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도쿄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28일 오전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 등을 상대로 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 2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가와사키시 다마구 노보리토 공원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행인들을 칼로 찔렀다.
이 사건으로 여자 초등학생 16명과 성인 남녀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12세 초등학생 1명과 39세의 성인 남성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 30대 남성 사망자는 사건 현장에 있던 초등생의 부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범인은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 범인은 가와사키시에 살던 50대 남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가와사키시에 거주하는 이 남성이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초등생들에게 접근한 뒤 양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 흉기 2개를 발견한 경찰은 주변인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사건 현장은 주택가 근처로, 인근 역에서 250m가량 떨어져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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