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 입고 나가면 취직 확률 높아져…신중한 성격의 소유자로 인식돼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취업 면접장에 검은 옷을 입고 나가면 취직 확률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전자담배 제조업체 블루가 영국의 심리학자 베키 스펠먼 박사에게 의뢰해 영국인 2000명을 조사해본 결과 이들 가운데 43%가 검은 옷차림으로 취업 면접장에 나가 취직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41%는 검은 옷차림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비즈니스 모임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는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검은 색으로 치장한다고 생각하는 이가 24%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에서 회색 계통의 옷차림으로 밤 외출에 나서면 더 근사한 밤을 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답한 이가 10%에 이른다.
운동할 때면 파란 운동복을 입는 게 좋을 듯하다. 15%가 파란 운동복을 입으면 더 열심히 땀 흘리게 된다고 답한 것이다.
첫 데이트에 빨간 옷을 입고 나가고 싶은 충동이 인다고 답한 여성은 21%를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 중 23%는 휴일이면 노란 옷을 입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스펠먼 박사는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의 옷을 입어야 한다"며 "옷 색깔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색깔과 특정 경험이 서로 연관되는 것 같다"며 "이는 매우 어린 시절 형성되는 듯하다"고 추정했다.
스펠먼 박사는 "색깔과 연관된 문화적ㆍ심리적 요인을 인지하고 있으면 의사소통에 도움이 된다"며 "우리는 스스로 택한 색깔의 옷과 장신구로 말 없이 서로 메시지와 감정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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