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이번 주말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옛 추억을 되새기는 '분필낙서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기억 속 골목길 낙서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행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분필낙서 한마당은 25일 오후 1~5시 낙서 그림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한 18개팀이 참여해 '우리 동네'를 주제로 개성 가득한 분필 그림을 바닥에 그린다.
그림대회 외에 누구나 자유롭게 낙서가 가능한 '골목길 자유 낙서존'도 마련된다. 25~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마을 안 바닥과 담벼락에서 열린다. 방문객들이 다함께 그리는 대형 분필그림 행사도 이어진다.
낙서놀이 외에도 마을마당 내 미술 체험부스를 운영해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 속 주택가, 아파트 단지 내에선 즐길 수 없는 낙서 놀이를 오래된 마을 공간에서 경험해보는 이색 체험"이라며 "자녀 세대에게는 골목 담벼락 낙서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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